역시나 우리쌀을 활용한 밥짓기에 무난하게 적합한 것은 '도자기솥'이 아닐까 하는 소감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돌솥밥'으로 대표되는 식당과 같은 상업시설에서 사용중인 '곱돌솥'은 열보존율이 뛰어나 가장 오랫동안 밥이 따끈하게 유지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감인 '찰기'도 우수하여, 평범한 한국 사람이라면 가장 빠르고 쉽게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소재의 솥밥은 '돌솥밥'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갓 도정한 쌀의 향미가 각 소재의 솥과 만나면서 정말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정정도와 각각 다른 소재의 솥에 밥을 지었을때, 그 맛과 색이 생각보다 다르게 와닿아 실험 내내 모두 신기한 경험이라며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희 역시 평생 숙제처럼 간직했던 쌀 도정정도에 따른 솥 소재의 선택에 대한 실험을 다함께 진행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는데요.
각자 선호하는 밥의 질감 및 식감이 달랐고,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또한 모두 상이했습니다.
이번 실험을 통해 얻게된 경험들을 통해 가장 맛있는 솥밥을 지을 수 있는 '나만의 솥' 찾기에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수의 계절인 가을, 갓 수확된 쌀을 활용하여 제 2회 솥닥솥닥 커뮤니티를 진행하였습니다.
쌀 도정율에 따른 밥 맛과 또 그에 적절하게 어울리는 솥의 종류를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다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도정율에 대한 이야기부터, 밥 맛에 관여하는 요소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진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날 진행한 실험을 통해 도출된 결과들을 여러분과 나눠보겠습니다.
저희 솥밭연구는 쌀의 도정율에 따른 밥 맛이 궁금했었고 도정율에 따라 어떤 솥을 선택했을때 가장 밥 맛이 좋을지 알아내는것이
오랜 숙제와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쌀의 도정율에 대한 이야기가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갓 수확한 쌀은 대체로 도정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쌀 특유의 향과 맛, 그리고 영양소 정도도 결정됩니다.
이번 커뮤니티 행사를 통해 저희는 5분도, 7분도, 9분도 총 세 가지 도정이 된 쌀을 선택했습니다.
쌀 겉 부분을 깎아내는 정도에 따라 5, 7, 9분도로 결정되며 가장 현미에 가까운 것이 5분도, 하얀 백미에 가까운 것이 9분도 이해하면 쉽습니다.
또한 솥은 유기솥 - 무쇠솥 - 도자기솥 - 곱돌솥
총 네가지를 준비하였습니다.
먼저 각기 다른 소재의 솥에 '9분도 쌀' 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 쌀양 : 100ml (30분 불림)
· 물양 : 150ml
· 가열과정 : 강불 5분 + 중불 5분 + 뜸(완전소화) 5분
< 9분도 쌀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솥 >
· 부드러운 진밥 식감의 밥을 찾으신다면 ? 도자기 솥
· 약간의 누룽지를 얻고, 꼬들한 식감의 밥을 찾으신다면? 무쇠 솥
두번째, 각기 다른 소재의 솥에 7분도 쌀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 쌀양 : 100ml (30분 불림)
· 물양 : 150ml
· 가열과정 : 강불 5분 + 중불 5분 + 뜸(완전소화) 5분
< 7분도 쌀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솥 >
· 찰기와 윤기, 향미를 골고루 갖춘 밥을 찾으신다면? 유기 솥
· 시간 여유가 있고, 잡곡밥을 선호하신다면 ? 곱돌솥
세번째, 각기 다른 소재의 솥에 5분도 쌀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 쌀양 : 100ml (30분 불림)
· 물양 : 150ml
· 가열과정 : 강불 5분 + 중불 5분 + 뜸(완전소화) 5분
< 5분도 쌀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솥 >
5분도의 경우 현미에 가까운 식감으로 30분정도 불린 쌀에서 그 어떤 맛이나 향미, 식감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충분히 불린 이후에 오랜시간 가열하여 천천히 익히는 방식에 가까운 '곱돌솥'을 썼을때 가장 맛있는 밥이 완성될 것으로 결과를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밥의 맛과 식감을 결정하는 부분, '쌀 도정율'보다 '솥 소재'가 아닐까 ?
· 열보존율 : 곱돌솥 > 무쇠솥 = 도자기솥 > 유기솥
· 단맛의 정도 : 도자기솥 > 무쇠솥 > 유기솥 > 곱돌솥
· 찰기의 정도 : 곱돌솥 > 유기솥 > 무쇠솥 > 도자기솥
· 윤기의 정도 : 도자기솥 > 유기솥 > 돌솥 > 무쇠솥
최종적으로 모든 실험을 진행하여 도출해낸 바,
밥을 했을때 느껴지는 단맛의 정도는 '도자기솥'이 우수했으며, 찰기는 '곱돌솥', 윤기의 정도도 '도자기솥'이 우수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주 오랜시간동안 '뚝배기'로 통용되는 '도자기솥'을 사용해온 만큼,
역시나 우리쌀을 활용한 밥짓기에 무난하게 적합한 것은 '도자기솥'이 아닐까 하는 소감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돌솥밥'으로 대표되는 식당과 같은 상업시설에서 사용중인 '곱돌솥'은 열보존율이 뛰어나 가장 오랫동안 밥이 따끈하게 유지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감인 '찰기'도 우수하여, 평범한 한국 사람이라면 가장 빠르고 쉽게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소재의 솥밥은 '돌솥밥'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갓 도정한 쌀의 향미가 각 소재의 솥과 만나면서 정말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정정도와 각각 다른 소재의 솥에 밥을 지었을때, 그 맛과 색이 생각보다 다르게 와닿아 실험 내내 모두 신기한 경험이라며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희 역시 평생 숙제처럼 간직했던 쌀 도정정도에 따른 솥 소재의 선택에 대한 실험을 다함께 진행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는데요.
각자 선호하는 밥의 질감 및 식감이 달랐고,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또한 모두 상이했습니다.
이번 실험을 통해 얻게된 경험들을 통해 가장 맛있는 솥밥을 지을 수 있는 '나만의 솥' 찾기에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또 다른 주제의 솥닥솥닥 커뮤니티로 다시 여러분들을 만나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