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면서도 재미있는 솥밥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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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 어디까지 써봤니? - 도자기솥
유기질이 풍부한 내열토와 원적외선 효과가 높은 유약을 사용하여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도자기 솥.
도자기 솥은 흔히 ‘뚝배기’라고도 불리죠. 흙과 전통 잿물로 만들어졌으며, 미세한 숨구멍이 있어 '숨쉬는 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도자기 솥은 고려시대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여 최근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소재 자체가 열을 보존하려는 성질이 있어 한층 더 윤기 넘치고, 고소한 솥밥을 완성합니다.
달궈진 도자기 솥 안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솥밥 한상은 그 이미지 자체로도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기분이 듭니다. 도자기 솥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요?
도자기 솥은 가열이 가능하도록 직화기능이 있는지부터 꼭 살펴보셔야해요.
흙으로 빚어지는 '도자기' 솥인 만큼,
직화 기능이 없는 솥은 일반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과 같다고 봐주시면 됩니다.
뚝배기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솥은 대체로 짙은 검붉은색 디자인이 많죠?
가장 익숙하게 주변에서 보셨을법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으로 넘어가면,
이들은 도자기솥에 직화로 음식을 해먹는 것에 익숙한만큼
정말 다양한 디자인의 도자기솥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일본식 도자기 솥은 뚜껑이 두개인 것이 그 특징입니다.
내부 뚜껑은 밥을 지을때 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외부 뚜껑을 한 번 더 닫아줌으로서 도자기 안에서 완성되는 밥의 온도를 높이고, 향도 가둬 솥밥의 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평소 부드러운 식감의 밥을 좋아하셨다면, 도자기 솥으로 만든 솥밥이 가장 마음에 드실거에요.
도자 솥이 열을 가둬 수분감이 충분한 상태에서 밥이 완성되는데요.
도자기 솥으로 완성된 솥밥은 윤기가 흐르며, 첫 입이 가장 부드러운 솥밥 중 하나입니다.
뚜껑을 열었을때 가장 먼저 보이는 윤기 가득한 맛깔스러운 비주얼에 쫀득한 찰기는 덤입니다.
다만, 첫 사용시 길들이는 과정이 필요한 점이 진입장벽으로 다가오실 수도 있어요.
물먹임(밥)을 넣고 70% 정도 물을 채운 후 약불에서 끓여주면 코팅이 되는데요.
이런 도자기 솥들은 무쇠솥과 비슷하게 주방세제 사용을 금지합니다.
도자기 자체가 숨을 쉬는 소재로 가열했을때 주방세제를 뱉어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더불어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식기세척기 사용도 지양하며
세척시 밀가루로 애벌 설거지 해준 후 뜨거운물로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설거지해주시면 됩니다.
건조시에는 행주로 물기를 닦아주시면, 도자기 솥만의 우아한 디자인을 오래오래 감상하실 수 있겠죠?
< 도자기 솥 추천 >
이가모노 도자기 솥
가장 대표적인 도자기 솥
에라토
하얀색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도자기 솥.
여러 사이즈로 출시되어 1인가구에도 적합한 도자기 솥이 있는 것이 그 특징.
한국도자기 리한
최근 한국도자기의 뚝배기 브랜드 리한에서 인덕션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도자기 솥이 출시됨.
< 도자기 솥밥 추천 요리 >
도자기 솥은 열을 잘 가두어 다른 소재의 토핑을 골고루 잘 익혀줍니다.
얇게 채썬 토핑들이나 수분감이 가득한 토핑들을 밥위에 올려 솥밥을 지으면 훨씬 촉촉하고 윤기 있게 완성합니다.
저희 솥밥연구소에서 사랑받고 있는 도자기 솥밥 메뉴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1. 모듬 버섯 솥밥
버섯이 머금고 있는 수분과 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정말 맛있는 솥밥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준비하셔서, 한입크기로 썰고
밥위에 올려 솥밥으로 지어주세요. 미나리, 달래, 부추 등 향신채소를 쫑쫑 썬 양념 간장과 잘 어울리며, 신선한 들기름 혹은 참기름을 더하면 버섯향 그 자체를 즐겨주셔도 좋아요.
2. 무우 굴 솥밥
얇게 채 썬 무우와 살짝 익혀 먹어도 되는 싱싱한 굴을 도자기 솥밥으로 활용해보세요. 도자기 솥은 내열기능이 뛰어나 무우도 굴도 솥밥 짓는 시간이면 푸욱 익게 됩니다. 뚜껑을 여는 순간 무우의 달큰한 향과 굴의 바다향에 놀라실거에요.
도자기 솥은 뭉근하게 데워져 그 따뜻함이 정말 오래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한 솥 밥 한 상 차림을 선물합니다.
둥그스름한 디자인에 정감가는 소재인 도자기와 비슷해 하나쯤 꼭 구비하고 싶은 살림템입니다.
소화가 잘되고 식감이 부드러운 밥을 즐겨 드신다면, 도자기 솥 추천할게요!